2학기? 사실상 마지막 전투다
2025년 8월, 고3 수험생들에게 남은 시간은 숫자로는 세 달이지만, 실제로는 단 3~4번의 학습 사이클뿐이다.
고3의 2학기는 '마지막'이란 단어보다 더 무거운 의미를 가진다. 여름방학이 끝나는 순간, 수시 원서 접수가 코앞이고, 수능 D-100은 눈앞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건 바로 전략의 실종이다.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할까?", "모의고사는 계속 봐야 할까?", "지금이라도 개념 복습을 해야 하나?"
이 질문들에 대한 방향이 없다면, 열심히 해도 성과는 제자리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 교육기관·입시기관·언론에 근거한 2025년 수능 흐름, 그리고 교육심리학 기반의 학습 전략을 바탕으로,
고3 수험생이 2학기부터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집중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본다.
마지막이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다.
목차
2026년 수능 & 입시 일정 요약 –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승자다
★ 2026학년도 대학입학시험전형 주요 일정 ★
[수시모집]
-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 : 2025년 9월 8일(월)~12일(금) 중 3일 이상 (학교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확인 필요 ★)
- 수시모집 전형기간 : 2025년 9월 13일(토)~12월 11일(목)
*전형기간 : 면접, 실기 등 전형별로 해당 전형을 진행하는 기간, 대학마다 기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원한 곳의 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함
-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 ~ 2025년 12월 12일(금)까지
-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 2025년 12월 15일(월)~17일(수)
[정시모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2025년 11월 13일(목)
- 정시 원서 접수: 2025년 12월 29일(월) ~ 31일(수)
- 정시모집 전형기간 : 2026년 1월 5일(월)~28일(수) [가,나,다 군별로 기간이 다르므로 확인 필요 ★]
-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 2026년 2월 2일(월)
-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 2026년 2월 3일(화)~5일(목)
출처: 교육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공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포인트 ★
수시 준비를 한다면 9월 전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야 하며, 정시에 집중하는 학생도 9~10월이 마지막 점프 구간이다.
이 시기를 흘려보내면 11월엔 복구가 불가능한 구간이 된다.
수시 VS 정시, 혼합 전략은 반드시 우선순위로 정리하라
많은 고3 수험생이 2학기 초에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혼합 전략을 취한다.
하지만 이는 '둘 다 잡자'가 아니라, 잘못하면 '둘 다 놓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 실제 입시 전문가 조언
입시 전문기관 종로학원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전략을 구분해야 한다”며, "내신이 2등급 내외인 반면 모의고사가 3~4등급인 학생은 수시에, 반대로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안정적인 학생은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조선에듀, 2025년 6월)
메가스터디교육의 남윤곤 입시전략소장은 2025년 수시 대비 전략 세미나에서 "내신이 2.5등급 이내라면 수시 카드 활용이 여전히 가능하며, 정시 중심 전략을 택한 학생도 수시 지원을 전략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전략 팁 ★
1. 수시 원서 접수 전까지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수시 접수 이후엔 정시 체제로 빠르게 전환해야 손해를 줄인다
기말고사 성적이 마무리되었다고 해서 학기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고3의 1학기는 공식적으로 8월 31일까지 기록이 반영되기 때문에, 수시 지원을 앞둔 시점에서도 학생부 정리와 점검은 현재진행형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성적표의 수치가 아닌 '서술된 내용의 맥락'이다. 성적은 숫자로 끝나지만, 학생부는 글로 읽히기 때문에 활동의 질과 정체성이 어떻게 드러났는지가 평가의 핵심이 된다.
따라서 지금 이 시점은 단순히 과제를 제출하고 평가받는 기간이 아니라, 기록이 누락되지 않았는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보완 가능한 부분을 정비하는 전략적 시기다. 특히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출결,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은 교사가 직접 서술하는 항목이므로, 학생 본인이 내용 전체를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종종 학생들은 '기록은 교사가 알아서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방심하는데, 실제로는 교사가 모든 활동을 기억하거나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참여했지만 기록에 반영되지 않은 활동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관련 근거 자료와 함께 담당 교사와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은 단순한 수정 요청이 아니라, 학업역량·진로성숙도·공동체기여도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조율 작업이다.
특히 올해(2025년) 고3의 경우, 수시 마감 시점이 9월 중순이기 때문에, 8월 말까지의 기록이 수시 평가의 실질적 기준점이 된다. 실제로 진학사 입시컨설팅팀은 "고3 1학기까지의 활동 정리가 수시 합격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는 단순히 내용의 양이 아니라, 지원 전공과의 연결성·연속성·주체성을 어떻게 드러내는지에 달려 있다.
혼자서 학생부를 점검하려 할 경우, 자신의 강점이나 표현 방식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이럴 땐 담임교사 또는 교과 담당 선생님께 내용의 누락 가능성이나 표현 방식의 부족함에 대한 피드백을 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학생부를 정리할 땐 모든 활동을 다시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 활동이 나의 어떤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구조화해보는 것이 좋다.
2. 모의고사 활용법 – 시험이 아니라 '도구'로 활용하라
2025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사실상 정시 전략의 결정판이다.
입시기관 분석에 따르면, 2025년 6월 모의고사 국어, 수학에서 "난이도 상승 및 추론형 문항 증가" 되었다.
-> 실전 전략: 모의고사 결과를 수치로만 보지 말고 틀린 유형 분석에 집중
특히 자주 틀리는 유형에 시간관리 문제까지 결합해 점검
많은 수험생이 '하루 10시간 공부'를 목표로 설정하지만, 시간은 절대 목표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중요한 건 내가 그 시간 안에 무엇을 완성할 수 있느냐이다.
이를 위해선 먼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게 먼저다.
예를 들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할 때, 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 어떤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실수가 있었는지
- 문제 풀이 시간은 어느 문항에서 몰렸는지
- 전과목 중 어느 과목이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았는지
같은 구체적 데이터를 뽑아내야 한다.
이런 분석이 없이 "영어가 약하니까 단어 외우자"는 식의 접근은 노력 대비 성과가 낮다.
오히려 자신이 '실제 시험 시간 안에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대한 메타인지적 리뷰가 훨씬 효율적이다.
과목별 2학기 학습 전략 – 이제는 '복습'이 아니라 '정리'다
- 국어 : EBS 연계 비중 분석 후, 변형 유형 중심 훈련,
비문학 독해는 하루 1지문 이상 '요약 & 오답 이유 분석' 병행
- 수학 : 개념보다는 실전형 문제풀이 집중, 특히 킬러문항의 전 단계 문제(준킬러) 반복,
모의고사 1회 풀이 → 3회 복습 루틴 설정
- 영어 :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지만, 대학별 반영 방식 상 중요도 여전,
어휘력과 듣기 점수 확보에 집중, 파이널 실전 모의 듣기 파일 매일 20분씩
체력, 수면, 멘탈 관리 – 마지막은 결국 '버티는 자의 게임'
- 아침 기상 시간 고정 + 낮잠 줄이기 → 수능 시간대 뇌 활성화 훈련
- 하루 10분 마인드풀니스 명상 → 집중력 유지에 효과 (출처: 한국심리학회 2023)
아직은 늦지 않았다, 전략이 있다면
고3의 2학기는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마음은 불안하고, 결정은 복잡한 시기다.
하지만 복잡한 상황일수록, 방향을 아는 사람이 결과를 만든다. 지금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의 순서와 전략이 훨씬 더 중요하다.
수시와 정시 중 무엇에 집중할지, 어떤 과목을 어떻게 정리할지, 그리고 하루를 어떻게 설계할지까지.
이 글이 당신의 전략 지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말고, 정확하게 밀고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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